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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점자새빛 가을호

게시물 정보

작성자 새빛US 작성일19-10-19 15:10 조회2,900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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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자 새빛
       (시각장애인을 위한 신앙과 교양지) 
       2019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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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1년 11월 3일
  등록 번호 : 서초 바00097
  제60권 3호 통권361호
  발행일 : 2019년 09월 01일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97-1
  전화 : 02 – 533 – 9820
  발행겸 인쇄인 : 안요한
  인쇄처 : 낮은데로 임하소서 새빛복지재단 점자새빛 출판부


   = 차 례 =

  01. 시 마당 : 자문자답 (박이도)
  02. 생명의 말씀 : 믿음과 현실 (안요한 목사)
  03. 인물 마당 : 50년간 비밀을 숨겨온 노인 (니콜라스 윌튼)
  04. 짧은 글 긴 생각 : 내 인생의 소중한 사람들
  05.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 요술부리는 라면 상자
  06. 건강 코너 : 노년기 치아 관련
  07. 말씀 테마 : 한 시간 기도 (유기성)
  08. 더 낮은 곳으로 (이도경)
  09.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
  10. 이럴 땐 이런 말씀 : 마음에 관한 성경말씀 7
  11. 생각이 너무 많아요! (김나단X김연선)
  12. 대화식 말씀기도 (구인유)
  13. 오감만족 요리 레시피 : 베이컨양배추볶음, 애호박전, 백종원 김치 짜글이
  14. 가을에 가기 좋은 여행지
  특집 취재 시각장애인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IT선생을 만나다 (삼성SDS 봉사자)

 


    01. 시 마당


  자문 자답

  박이도


이제 나 혼자입니다
벌써 마을은 텅 비었습니다
햇살이 퍼져나오고
어둠이 땅거미가 지는
이러한 일들은
내 관심 밖의 일

저켠에 소리를 질러보고
몇 번이고 그렇게 해서
반응을 기다려 보고
비로소 일종의 해방감을
나는 획득하게 되지요

텅 빈 이 마을의
일체의 자유
내게 허용된 지상의 시간, 공간
비로소 자유 속의 소외감을
나는 엽서에 적고 있어요

항상 인간 속에서 떠밀리던
나 개인의 자유를 위해
마을을 떠나간 모든 사람을 불러
빵을 나누어 주면서
나의 자유를 다시 빼앗기고 싶어요

 


    02. 생명의 말씀


  믿음과 현실

  안요한 목사


Keep Your Tongue From Evil
가난을 유산으로 받은 한 젊은 가장이 환경이 아주 조악한 곳에 살고 있었답니다.
어느 날 꿈속에서 소원담당 천사를 만나게 되어 소원을 말했습니다.
“천사님! 저는 가난을 대물림 받아 우범지역의 판잣집에서 살므로 자식도 잘 기를 수 없고 아내한테도 너무 미안해요.”
“무엇을 원하느냐?”
“전쟁도 다툼도 없는 곳에 정원이 있는 큰집을 짓고 좋은 직장에 다니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을 잘 기르면서 행복하게살 수 있는 곳을 소개해 주세요!”
“ 그런 곳이 있으면 내가 살지 너를 주겠니?”

사람에게는 누구나 이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서 11장에서
“표범이 어린염소와 놀고 사자가 풀을 먹고 유아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는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좋은 예언을 많이 해 주셨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위대한 구원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환난과 어려운 일을 당하면서 삽니다.
우리는 어려운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고 예수님만 의지하게 되어 열심히 살지만 때로는 낙심도 하고 절망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불가능했던 일들이 어느새 하나 둘 이루어져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일 중에서 중요한 일은 예언의 성취입니다.
주님을 통해 모든 예언들이 한획, 두획씩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각 사람에게 예언한 하나님의 말씀을 각자의 예언으로 받아들여야 됩니다.

성경을 상고하면
“노아야! 너 방주를 지어라, 너와 네 가족을 다 구원해줄게!”
“다윗아! 너를 존귀하게 만들어 영광을 받으며 살게 해줄게!”

히스기아왕은
‘나 죽게 됐어요. 살려주세요!’
“알았다, 15년 연장해 줄께!”
말씀대로 해주셨습니다.

영국 국립공원에 열두 그루의 나무를 심어 놓고 한 나무에는‘ 가롯 유다’라는 푯말을 붙여놓았답니다.
그 나무 앞을 지나는 사람마다‘ 저 가롯 유다! 예수님 팔아먹은 나쁜 놈’ 저주를 하고 침을 뱉고 지나갑니다.
다른 나무들은 다 싱싱하게 잘 자랐는데‘, 가롯 유다’ 나무는 말라 죽었답니다.

하나님은 ‘허황된 예언을 하지 말고 좋은 예언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늘 좋은 예언을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언행이 하나님 말씀에서 나온 것은 그대로 현실로 다가오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벧전 3:10)


서로 좋은 예언하며 행복하게 지내시는 점자새빛 가족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03. 인물 마당


  50년간 비밀을 숨겨온 노인

  니콜라스 윌튼


한 TV 프로그램에 초청된 할아버지.
그는 사람들이 갑자기 일어나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50년간 비밀을 숨겨온 노인...


50년 전
2차세계대전
나치에 점령당한 체코
나치는 수많은 유태인을 난민캠프에 가두고 있었다.
아이들까지 갇힌 난민캠프의 실상을 비참했다.
이를 본 29살 은행원이었던 니콜라스 윌튼은 그냥 넘어가지 않고 아이들을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나치의 계속되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사비로 뇌물을 제공하며 아이들을 영국으로 입양한다.
결국 669명의 아이들을 영국으로 데리고 오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터진 2차 전쟁으로 250명의 아이들을 태운 마지막 기차가 멈추게 된다.
안타깝게도 이 아이들은 모두 행방불명이 된다.
니콜라스 윌튼은 이 사실에 크게 죄책감을 느껴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게 된다.


50년 후
니콜라스 윌튼의 아내 그레테는 다락방에서 우연히 한 노트를 발견한다.
그곳에는 윌튼이 목숨을 구한 모든 아이들의 사진과 이름이 적혀있었다.
그녀는 이 노트를 기자에게 전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윌튼은 한 TV 프로그램에 초청을 받게 되는데...

“혹시 방청객 중에  니콜라스 윌튼에게 생명을 구한 분이 계신다면 일어나주시겠어요?”
(니콜라스 윌튼 주변에 앉아있던 100명이 일어났다.)

이젠 모두 성인이 된 아이들...늦은 인사를 올린다.

그가 구한 669명의 아이들은 가족을 이루어 6,000명이 되었다.

니콜라스 윌튼, 2015년 106세.
딸과 손자들이 바라보는 앞에서 아침에 잠을 자다 세상을 떠났다.

 

 

    04. 짧은 글 긴 생각


  내 인생의 소중한 사람들


어느 때인가 내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꽃 작은 돌 하나까지도
내게는 다 삶의 의미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내 인생의 가장 큰 의미는
내 이웃들의 슬픈 이, 기쁜 이, 외로운 이, 미운 이, 착한 이, 가난한 이...
이 모두는 내 삶의 이유이다.

내 소중한 이웃이 없다면
내 인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랑하고 미워하고, 함께 울고 웃고, 괴로워 할 수 있기에
내 인생은 진정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난한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다.

아!
그러나 이 소중한 삶의 시간들은 너무도 짧다.
한정돼 있는 것 같다.

아름다운 삶의 순간순간이 시간 속에 묻혀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안타까움에 가슴을 졸인다.

더 사랑해야지.
더 크게 울고 웃고 괴로워해야지

이 귀한 삶의 시간들이 그냥 소홀히 지나쳐가지 않도록...


  * 출처 : 네이버 속 좋은 글 중에서 발췌

 


    05.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요술 부리는 라면 상자


나의 고향은 강원도 산골입니다.
초등학교는 10리 길을 걸어서라도 다닐 수 있었지만, 중학교를 다니기에는 너무나 멀었습니다.
나는 중학교뿐 아니라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다니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내가 농사꾼으로 남기를 바라셨습니다.

“아버지, 저 서울로 나가겠습니다. 학비는 안 주셔도 좋아요, 제가 일하면서 공부하겠습니다.”
아버지는 당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아들을 떠나는 날까지 쳐다보시지도 않으셨습니다.

무일푼으로 타지에서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열넷이라는 나이만이 내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저... 일자리를 구하는데요.”
“뭐라고? 너 같은 꼬마가 무슨 일을 하려고? 너 집 나왔구나.”
일주일이 넘도록 같은 과정이 반복되었습니다.
서울에는 일자리가 많을 거라 생각한 것이 착오였습니다.

떠나올 때 어머니가 싸주신 누룽지 말린 것과 약간의 돈도 거의 다 썼습니다.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열심히 일할 자신이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여기저기 골목을 헤매고 다니다 작고 허름한 인쇄소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저... 일자리 없을까요? 무슨 일이라도 좋아요. 아저씨, 일만 하게 해주세요.”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배가 많이 고픈 모양이구나. 울지 말고 들어오렴.”

여기저기 기름때가 시커멓게 묻어 있고 종이들이 널려 있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저씨는 냄비에 라면을 끓여 내게 내밀었습니다.
허겁지겁 라면을 먹어치우자 아저씨가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너 어디 잘 데는 있니?”
“그냥 놀이터에서도 자고...”
“음, 그러면 우리 인쇄소에서 일을 하지 않겠니?
 나중에 학자금 모아지면 낮에는 일을 하고 야간에는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해주지.“

김씨 아저씨라고 불러달라는 그분 덕분에 그날부터 나는 인쇄소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씨 아저씨가 퇴근하고 나면 캄캄해서 무섭기도 했지만 노래를 부르며 무서움을 이겼습니다.

쌀은 비싸기 때문에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찬 바닥에 라면 박스를 깔고 자야 했지만 조금만 참으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희망에 충분히 참아낼 수 있었습니다.

한 달이 지나고 월급을 받았습니다.
나는 라면 한 상자를 사다 놓고 나머지는 몽땅 저금했습니다.
나는 신이 나서 일을 했습니다.
한 달이 또 지나갔습니다.

두 번째 월급을 받기 며칠 전 저녁을 먹기 위해, 라면 상자에 손을 넣어보니 라면이 두 개밖에 없었습니다.
한 개를 꺼냈습니다.
다음날에도 라면 상자에 손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라면 두 개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분명히 어젯밤에 하나를 끓여 먹었는데, 손에 닿지 않게 숨어 있었나?”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하나를 꺼내 끓여 먹었습니다.

하루가 또 지났습니다.
저녁이 되어 나는 마지막 남은 라면을 먹기 위해 상자에 손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만 있어야 할 라면이 또 두 개였습니다.
정말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상자에 아예 다 열어보았습니다.
아무리 봐도 라면은 두 개였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한 상자에 스무 개밖에 안 되는 라면을 나는 30일이 넘도록 먹은 것이었습니다.

 다음 날 나는 하루 종일 라면 상자가 있는 쪽에서 일을 했습니다.
대강은 짐작이 갔지만 어째서 라면이 줄어들지 않는지 확인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녁 퇴근 시간 무렵, 김씨 아저씨가 나를 불렀습니다.
“동식아, 요 앞 가게에 좀 갔다 올래?”
나는 가게에 가지 않고 밖에서 유리창 너머로 안쪽을 쳐다보았습니다.
슬금슬금 눈치를 보시던 아저씨가 라면 상자 쪽으로 걸어가셨습니다.
그러더니 품에서 라면을 한 개 꺼내 상자 속에 집어넣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시며 나오셨습니다.

어린 4남매와 병든 아내 때문에 월세 단칸방에 살고 계신다는 김씨 아저씨.
나는 그날 아저씨의 심부름을 잊은 채 인쇄소 옆 골목에 쭈그리고 앉아 한참을 울었습니다.


  * 출처 : 행복한 바구니에서 발췌

 


    06.  건강 코너


  노년기 치아 관련


노년기의 구강상태는 보통 젊은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을 나타낸다.
우선 노화로 인해 저작근의 기능이 감소되어 저작효율(씹는 효과)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입술 위치의 변화로 구각구순염이 쉽게 생기기도 하고 혀의 기능이 저하되어 발음문제라든가 음식물을 삼킬 때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또 미각 기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고, 타액 분비에도 이상이 생겨 입이 자꾸 마를 수 있다.
또한 입 속 점막이 건조해지고 두께가 얇아져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아와 관련해서는, 잇몸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치아 내 신경조직이 퇴화되고 법랑질이 얇아져서 치아색이 변할 수도 있다.
또한, 오랫동안 치아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가 닳아서 이 길이가 짧아지고 씹는 면이 편평하게 마모될 수 있다.
대표적인 중년 이후의 치과 질환과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 잇몸 질환의 증상

   1) 잇몸이 붓고 붉어진다.
   2) 잇몸에서 피가 난다.
   3) 입 냄새가 계속적으로 난다.
   4) 이가 시리다.
   5) 잇몸이 내려간다.
   6)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 또는 불편감을 느낀다.
   7) 치아가 흔들린다.


잇몸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은 구강 내 세균이다.
구강 내에는 수억이나 되는 세균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치아 면에 끈끈한 얇은 막으로 부착되며 이를 플라그(치태)라고 한다.
플라크는 치아 면에 쉽게 부착되며, 치아 면에 붙어서 제거되지 않고 오래 남아있게 되면 점차 나쁜 독소를 만들어 염증을 일으키고 치조골을 파괴하게 되어 잇몸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플라크는 칫솔질을 통해 매일 제거되지 않으면 수일 안에 타액 내의 칼슘이온 등과 결합하여 석회화되어 치석(calculus)이라는 단단한 덩어리로 변하게 된다.
치석은 백색, 백황색, 갈색 등 다양한 색으로 나타나며, 칫솔질만으로는 제거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치과에서 제거해야 한다.
이외에도 당뇨나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등의 전신적인 건강, 스트레스, 흡연 등도 잇몸 질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 잇몸 질환의 초기 치료

잇몸 질환의 치료는 잇몸 질환의 진행 상태에 따라 다르며, 초기 치료의 반응 등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지게 된다.
치료술식으로는 스케일링 및 치은 연하 소파술, 치은 절재술, 치주 판막 수술, 치조골재생술, 치은이식술 등이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잇몸 질환은 주로 구강 내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따라서 원인이 되는 플라그를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이다.
이 막은 칫솔질에 의해 제거될 수 있다.
그러나 플라크는 치아 면에 비교적 끈끈하게 부착되어 있으므로 정확한 방법과 끈기 있는 칫솔질에 의해서만 제거될 수 있다.
횟수보다는 어떻게 닦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최근 우리나라의 한 설문조사를 보면 잠자기 전 칫솔질을 꼭 한다는 사람은 63.2%에 불과해 20대 이상 성인들의 칫솔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잇몸 질환이 있는 경우는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 사이의 공간이 벌어져 있으며, 뿌리가 많이 노출되므로 칫솔질만으로는 완전한 플라크의 제거가 어렵다.
따라서 보조적인 방법으로서 치실과 치간 칫솔 등의 보조 기구를 사용하여야 한다.
통증이 없어지고 불편감이 사라지면 병이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의 치료를 받지 않게 된다.
그러나 잇몸 질환은 그 원인이 구강 내에 살고 있는 세균에 의한 것으로 구강 내 세균은 완전한 제거가 불가능하므로 계속적인 관리가 되지 않으면 다시 나빠지게 된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게 되면 잇몸 질환이 발생되기 전에 질환의 예방이 가능하며, 질환이 발견되어도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므로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많은 이점이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 하겠다.


  * 출처 :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

 

 
    07. 한 시간 기도


  유기성 목사
 

매일 일기를 쓰면서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다보니 기도에 대한 부담이 계속 커져 갔습니다. 매일 한 시간은 기도해야 한다는 마음이 계속 들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라고 하신 주님의 음성이 저에게도 계속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 여러 사인(sign)을 통하여 주님께서 이것을 정말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저에게 무거운 짐과 같았기 때문에 선뜻 순종하지 못하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본 교회 어른들의 기도는 ‘큰 소리로’, ‘열심히’, ‘금식하며’, ‘추운 겨울에도 산에 올라가’, ‘밤을 새며’, ‘목이 터져라’ 부르짖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중노동 같았고 초인적인 노력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해야 할 것이 하고 싶어지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기 싫어져야 복될 텐데, 대부분 그 반대이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안타깝게도 저의 기도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한 시간 기도’가 계속 마음에 부담이었지만 실제로 기도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러나 기도해야 한다는 주님의 강권하심이 너무나 강해서 결국 한 시간 기도 시간을 갖는 일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일과 중에 한 시간을 따로 구별하려니 익숙하기까지 한 달 정도, 반드시 해야 할 일 외에 다른 일들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면서 놀라운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도 시간이 주님과의 사랑의 교제임을 느낀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4절에서 주님은 “내 안에 거하라”라고 하셨는데,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기도는 열심히 하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 안에 거하는 기도’임을 알았습니다.
제 영혼과 몸과 마음을 살리려는 뜻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무거운 짐이 많습니다.
제 능력으로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기도하기 위해 주님 앞에 나아가니 그 짐을 주님 앞에 다 내려놓을 수가 있었습니다.
매일 한 시간 기도하는 것은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쉬면서 주님으로부터 새 힘을 공급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제가 주님과 보조를 맞추며, 주님 안에서 재충전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쉬는 시간이 기도였습니다.


“매일, 성경말씀과 기도로 예수님 만나야 산다.”


실제로 기도하면서 기도 없는 수고가 헛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일은 설교 준비입니다.
많은 설교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한 시간 기도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기도를 하더라도 머리로는 설교 준비를 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준비했던 설교 원고를 마지막 순간, 쓰레기통에 버려야 했던 일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준비하는 데 시간을 많이 들였다고 해서 꼭 은혜로운 설교가 나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도 없이 설교를 준비한다는 것이 얼마나 헛된 수고인지 수도 없이 경험하였습니다.

반면에 기도하다가 설교 준비가 끝난 적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 때는 정말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받아쓰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설교 준비 때문에 기도할 시간을 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아, 나는 정말 구제불능이 아닌가?’ 하는 탄식이 나옵니다.
그래서 한 시간 기도운동을 하게 하신 모양입니다.
전적으로 이런 저를 위해서 말입니다.

한 시간 기도를 하면서 기도의 차원이 달라지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도의 능력으로 산다는 것이 제게 실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쉬운데 왜 진작 기도하지 못했을까?”
“이처럼 기쁘고 놀라운데 왜 한 시간 기도하지 않았을까?”


이 은혜를 교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한 시간 기도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주님은 저 혼자만의 기도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교인들에게도 이 기도를 원하신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매일 한 시간 기도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생각하였는데,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엄청난 일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한국 교회 성도들이 한 시간 기도하기 시작한다면’ 한국 교회는 반드시 개혁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교인들에게 한 시간 기도운동을 시작한다고 선포하자, 놀랍게도 여러 분들이 “주님이 제게도 그렇게 말씀하셨어요!”라는 고백했습니다.

‘바쁜데 한 시간을 어떻게 기도하라는 것이냐?’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 시간 기도는 낭비가 아닙니다. 한 시간 기도운동은 바로 살아보자는 것입니다.
한 시간 기도해야 하기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렇게 함으로써 거의 틀림없이 유익할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 생긴 사람은 한 시간 기도하자는 말이 반가울 것입니다.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특별한 어려움이 없고 형편이 괜찮은 사람은 한 시간 기도운동이 부담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항상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자신만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그러니 더 위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라고 하는 주님의 음성이 천둥소리처럼 들려야 합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기도하는 데 한 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이는 것이 열쇠입니다.
거기서 기도의 기쁨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기도할 시간이 없을 정도라면 ‘대체 무슨 일로 그리 바쁜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기도생활을 하면 반드시 능력이 나타납니다. 담대함이 생깁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계속해서 시험에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문제를 겪고도 시험에 들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도의 능력이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기도를 통하여 예수님과 계속 접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한 시간 기도를 실천해보십시오.
그러면 주님이 주시는 큰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 출처 : 유기성 <한 시간 기도> 도서출판 규장

 


    08. 더 낮은 곳으로

  이도경


  “하나님. 제가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길 원합니다.
   나의 삶을 사용하여주세요.
   그리고 주님이 뜻하신 땅으로 저를 보내주세요.”
지난 2년간 매일 아침, 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선교의 소명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지만, 당장 8월에 졸업을 앞둔 제게는 취업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돈을 벌 수 있다면 어디든...” 하는 생각으로 궁극적인 목적 없이 입사원서를 넣으며 공무원시험을 보기도 했습니다.
  이상하게도 기도하던 고백과는 달리 삶과 예배를 분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일 예배 말씀을 듣고 문득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나는 어떤 기대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가?”
타인과 스스로의 기대가 아닌, 내가 하나님의 어떤 기대를 품고 살아야 하는가 생각했습니다.
나를 통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고 준비하며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나를 완성하는 요소는 내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임을 인정하는 것임을 다시금 생각했습니다.


-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삶
- 삶의 예배를 드리는 사람    
  이후 두 가지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묵상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마치 기도의 응답과 같이 ‘새빛’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새빛’은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고 삶의 예배를 온전히 드리며, 세상이 말하는 풍요가 아닌 예수님이 먼저 가신 낮은 곳으로 동행합니다.
이제는 이를 기억하고 나를 통해 행하실 모든 계획을 기대하며 낮은 곳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하나님. 저를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삶을 사용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Слава Богу! 하나님께 영광!
  나를 낮은 곳으로 부르시며 매 순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낮은 곳으로> - We Love

우리의 섬김이 더 낮은 곳으로
우리의 고백이 더 낮은 곳으로
쓰러져 있는 그들을 향해
당신이 그랬듯 더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우릴 초대하네
함께하자고 말씀하시네
우리도 예수 그 길을 따라
함께 가길 원하네


  * 출처 : 월간 ‘새빛’에서 참조

 

 

    09.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


  국수는 이렇게

딸과 잔치 국수를 먹는 중이었다.
딸이 자꾸 면을 이로 끊기에 국수 먹는 시범을 보였다.
“이렇게 엄마처럼 입을 쭉 내밀면서 쭉 빠는 거야.”
그 모습을 본 딸이 깔깔 웃으며 말했다.
“엄마, 국수랑 뽀뽀하는 것 같아.”
그러고 보니 정말 입술이 뽀뽀할 때처럼 쭉 나와 있었다.


  훌륭한 한 살

딸아이는 위인전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한번은 책을 고르던 딸이 신기한 듯 말했다.
“어린데 훌륭한 사람이 책에 나왔어요.”
주인공은 ‘엘리자베스 1세’였다.
“어떻게 한 살인데 책에 나올 만큼 훌륭해요?
 나는 일곱 살이니까 훌륭한 일을 훨씬 많이 할 수 있겠죠?
 나도 책에 나올래요!“
한 살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책을 읽는데 웃음이 났다.


  미역이 사는 세상

어느 날 친구 딸이 물었단다.
“엄마! 미역은 어디에 사는지 알아?”
친구는 답했다.
“넓고 푸른 바다에 살지.”
“엄마가 틀렸어.”
“그럼 어디에 사는데?”
“엄마는 그것도 몰라?
 미역은 미역국에서 살지. 오늘 아침에도 봤잖아!“
이야기를 들은 뒤 미역국을 먹을 때마다 친구 딸이 떠오른다.


  형이 필요한 이유

첫째 아들은 열두 살, 둘째 아들은 네 살이다.
둘은 나이차가 꽤 나는데도 툭하면 싸운다.
하루를 엄포를 놓았다.
“싸우는 사람은 쫓아낼 거야!”
그러자 작은애가 형은 쫓아내면 안 된다며 펑펑 울었다.
이제야 사이좋은 형제가 되겠다 싶어 뿌듯해하는데 작은애가 말했다.
“형아 쫓아내면 무거운 짐은 누가 들어... 내가 들어야 해?”

 

  * 출처 : 월간 도서 <좋은 생각> 이오아이 발췌

 


    10. 이럴 땐 이런 말씀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마음에 관한 성경말씀 7


<하나님 마음에 맞추라>에서
내 마음의 주파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진리의 말씀 안에서 말씀과 함께
살아날 때에만 온전히
하나님 마음에 맞출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온갖 소리 가운데 오직 하나님의 소리를
찾아내어 그 소리에 순종할 수 있는
유일한 기준이 말씀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 발에 빛이자
등이 되어 이끌어주시길 기도합니다.


1.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요일 3:19)

2.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벧전 3:4)

3.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약 1:26)

4.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약 5:8)

5.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히 3:8)

6.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

7.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딤전 6:6)


  * 출처 : 갓피플 포스팅

 


    11. 생각이 너무 많아요!


  내려놓을 걸 내려놓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
저는 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잠자리에 들 때,
조용히 하나님을 묵상하며
감사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지만
왜 그리 생각이 많은지...

생각은 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옵니다.
거의 대부분이 쓸데없는 걱정입니다.

제 삶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제 생각과 계획을 의지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
제게 내려놓을 걸
내려놓을 줄 아는
지혜가 있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온전히 의지하며
신뢰하고 싶습니다.

이 시간,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립니다.


“내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기다려라
 내 희망은 그에게서 온다. 시편 62:5”


내 사랑아,


나 또한 사랑하는 내 자녀가
나를 온전히 신뢰하며 따르길 원한단다.

네 인생은 도화지란다.
그리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이는 바로 나야.

나는 네 도화지 위에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아주 멋진 그림을 그릴 거야.

그런데 생각해보렴.

내가 스케치부터 시작하려고
붓을 들었는데,
하얀 도화지 위에
이미 다른 그림들이
가득 그려져 있다면 어떨까?
도화지는 한 장뿐인데….

네 생각,
네 걱정,
네 계획이
도화지 위에 그림을 잔뜩 그려놓았구나.

내 사랑아,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하얀 도화지가 필요하단다.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마라.
네 인생의 앞날을 너무 걱정하지 마.

사랑의 마음으로
붓을 들고 있는 하늘 아빠에게
‘온전히’ 네 도화지를 맡겨다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줄,
하늘 아빠의 솜씨를 신뢰하고 기대하렴.


  * 출처 : 김나단X김연선 <하나님의 때> 도서출판 규장

 


     12. 대화식 말씀기도


  말씀으로 엮어가는 주님과의 친밀한 대화, 당신도 도전해보십시오!


하나님 아버지와 이야기하길 꺼리는 자식,
곧 영적 사춘기에 접어든 우리의 모습이 자녀 문제로 상담 온 어느 부부의 이야기에 담겨있다.

정말 살갑고 사랑스러운 딸이었어요.
그러나 언제부턴가 대화가 점점 뜸해지더니 이젠 아예 사라졌어요.
아이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더 이상 우리와 말을 섞지 않아요.
왜 그러는지 모른 채 아이를 따라다니며 계속 말을 붙였지요.
아이는 귀찮은 잔소리로만 여겼어요.
그러다 속상하면 가끔 소리까지 질렀지요.

아이는 자기 방에서 혼잣말을 쏟아놓거나 친구들하고만 이야기하지 우리와는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어요.
학교나 전공 같은 중요한 선택을 두고도 우리에게 묻지 않고요.
혼자서 모두 결정하고 통보했어요.
뭔가 아쉽고 돈이 필요한 때만 한두 마디 던지고요.

아이의 표정은 ‘날 이해 못하는, 아니 이해하지 않는 엄마 아빠를 이해할 수 없어’였어요.
아이가 우리를 여전히 사랑한다는 걸 알아요.
때론 우리와 이야기하고 싶은 눈치도 보였지요.
그러나 ‘지금은 아냐. 엄마 아빠와 이야기하지 않은 지 너무 오래야. 이젠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 하는 게 눈빛에서 보였어요.

서로 원치 않는데도 우리 사이에 골이 깊어갔어요.
아이는 자기와 부모를 좀 더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이 책상 위에 ‘부모 이해하기’, ‘십대의 갈등’, ‘하나 된 가족’, ‘나를 찾아가기’에 관한 책들이 놓여있었거든요.
그러나 아직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한 듯해요.
우리와 함께 이야기하면 쉽게 답을 찾을 텐데?

위 이야기에서 앞 문단은 그리스도인의 전형적 기도와 비슷하다.


대화가 아닌 독백기도, 필요할 때만 드리는 간청기도다.
뒤 문단은 말씀 연구 혹은 성경 공부 모습과 비슷하다.
둘 다 대화가 아니라 혼잣말이요 일방통행이다.


하나님과 나를 제대로 알기 위해 혼자 애쓰지만 여전히 인격적인 대화는 없다.
말씀을 따라 하나님과 대화하며 직접 가르침을 받는 게 아니라 혼자만의 묵상이나 타인의 설명에 의지한다.

참 부모이신 하나님과 대화를 시작하면 답이 금세 나올 텐데?

기도 훈련과 말씀 연구도 중요하다.
하지만 하나가 빠졌다.
바로 하나님과 직접 나누는 인격적 대화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소통이다.
상호 대화 없이 소통이 가능한가?
말씀 연구는 하나님과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다.
대화를 통한 인격적 가르침 없이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의 깊이에 이를 수 있을까?

말씀 연구, 묵상, 강해 설교, 주석이 주는 유익은 분명하다.
신앙생활 초기에 하나님과 우리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고 구원의 언약을 이해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설교와 주석을 통한 타인의 해석은 말씀의 입체적 이해를 돕는다.

기도가 주는 유익은 말씀과 같이 다양하다.
신앙생활에 매우 중요하고 유익하기에 많은 설교와 책에서 폭넓게 다룬다.

그러나 말씀과 분리된 기도는 말씀으로 엮어가는 기도, 곧 인격적 대화에 비해 생생한 관심, 집중, 활기가 현저히 떨어진다.
깊은 성찰, 지혜, 기쁨, 순종도 부족하다.
이런 것이 결여된 길고 긴 기도는 율법적 노동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이런 기도가 기쁨이나 휴식 없이 오래 지속될 경우 신앙적 피로가 쌓이고 육체적으로 고단해진다. 한 방향 혹은 독백 기도의 한계다.
또한 하나님 뜻과 상관없거나 반대되는 기도로 나갈 수 있다.
달리 말하면, 기도가 아닌 기도를 하게 된다.

예수께서는 가르치시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는 그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버렸다..” 막 11:17

상거래가 진행되는 곳, 곧 강도의 소굴이 성전 뜰에만 있는 건 아니다.
기도를 드리는 우리 마음 안에도 있다.
성전에서 사람들과 상거래 하는 것을 금하셨다면 기도 안에 숨은 하나님과는 어떨까?
신앙생활에서 헌신과 거룩으로 포장된 상거래 기도가 너무나 흔하다.

‘이걸 드릴 테니 저걸 꼭 주세요!’

이뿐만이 아니다.
하나님 뜻과 전혀 상관없는 탐욕에 찬 자기중심적인 기도도 많다.

반면, 말씀을 따라 주님과 나누는 인격적 대화는 매 순간 하나님의 생기가 넘친다.
기쁨, 평안, 열정, 순종으로 이어진다.
말씀기도는 샛길로 빠지기 쉬운 자기중심성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가는 기도, 곧 말씀의 레일을 따라가는 기도다운 기도다.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주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 고난을 피하고 싶어 몸부림치셨다.
그러면서도 주님은 ‘아버지의 뜻대로’를 외치며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기도하셨음을 기억하자.


아바,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일을 하실 수 있으시니,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막 14:36

혹 기도와 말씀이 떨어져 있어도 나름의 힘과 능력이 있다.
그러나 기도는 말씀이 곁에 있을 때, 말씀은 기도가 함께할 때 비로소 하나님이 뜻하신 원래의 강력한 힘과 계시가 주어진다.

 

“성경말씀을 읽을 때
 내 맘대로 해석하지 말고
 성령하나님 저를 가르쳐주세요.
 기도하며 읽기”


기도는 하나님 얼굴을 보기 원하게 하며, 그분의 뜻을 찾게 한다.
말씀이신 하나님은 말씀으로 그분의 얼굴과 빛을 드러내신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는다.
말씀으로 하나님은 이 땅으로 내려오셔서 우리와 함께 사신다.

말씀과 기도의 연합은 하나님과 우리의 연합과 같다.
대화식 말씀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점진적 자기 계시를 보고 듣는다.

말씀기도는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 사랑, 기쁨, 평안이 무엇인지 점점 더 새롭고 선명하게 거대한 규모로 보여준다.


  * 출처 : 구인유 <대화식 말씀기도> 도서출판 규장

 


     13. 오감만족 요리 레시피


  ① 베이컨양배추볶음
     재료 – 양배추 200g, 베이컨 200g, 굴소스 숟가락 1스푼, 미린 숟가락 1스푼,
       참기름 1스푼, 후추가루 조금

1) 양배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준 후, 물기를 빼주세요.
2) 양배추와 베이컨을 잘게 썰어주세요.
3) 볼에 굴소스 숟가락 1스푼, 미린 숟가락 1스푼, 참기름 1스푼을 넣고 골구 저어주세요.
4) 기름없이 팬에 달군 후, 베이컨을 넣어주세요
5) 베이컨을 넣고 2분 정도 볶은 뒤, 양배추를 넣어주세요.
6) 만들어놓은 양념을 넣고 5~7분 정도 볶은 뒤 후추가를 넣어주세요.

 

  ② 애호박전
     재료 – 애호박 1개, 계란 2개, 부침가루, 튀김가루, 식용유, 비닐팩 1장, 소금 조금

1) 애호박을 깨끗이 씻어서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2) 자른 애호박을 비닐팩에 넣고 섞어주세요.
3) 넓은 볼에 계란 2개 풀은 뒤, 소금을 조금만 넣어주세요.
4) 예열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계란물을 묻힌 뒤 구워주세요.

 

  ③ 백종원 김치 짜글이
     재료 – 돼지고기 300g, 양파 1개, 대파 조금, 새송이버섯 1개, 다진마늘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고추장 2숟가락

1) 돼지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2) 양파, 대파, 새송이버섯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3) 냄비에 물 4컵을 붓고 끓어오르면 돼지고기를 넣는다.
4) 다진 마늘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고추장 2숟가락을 넣는다.
5) 준비한 양파, 대파, 새송이버섯을 넣고 계속 끓인다.
6) 김치를 넉넉히 넣고 계속 끓인다.
Tip) 추가로 당면을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14. 가을에 가기 좋은 여행지


① 9월에 가기 좋은 여행지는 담양
   전라남도에 위치한 담양은 서울에서 대략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9월에 담양으로 여행을 가시면 꼭 들러야 할 곳이 바로 ‘명옥헌’입니다.
   진분홍색의 배롱나무 꽃이 아름답게 만개해 정말 장관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찍기에도, 풍경을 감사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기에
   9월 담양으로 여행을 떠나신다면 꼭 배롱나무 군락과
   정자의 조화의 아름다움의 절정을 뽐내는 ‘명옥헌’에 들르세요~


② 10월에 가기 좋은 여행지는 홍천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강원도에 위치한 홍천은 서울에서 1시간 10분 가량밖에 걸리     지 않습니다.
   버스비 또한 저렴한 편해 속해 왕복 15.000원 이내로 다녀올실 수 있습니다.
   10월에 이곳으로 여행을 떠나셨을 때 방문하셔야 할 장소는 바로 ‘은행나무 숲’입니다.
   이 은행나무 숲이 매년 10월 초에 개방하기 때문에
   홍천의 명소인 은행나무 숲에 들르시고 싶다면 10월 중으로 여행 일자를 계획하셔야 합니다.

 

③ 11월에 가기 좋은 여행지는 인제
   가을의 끝자락이자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11월의 여행 추천지는 바로 ‘인제’입니다.
   이곳도 강원도에 위치한 지역이며 겨울 강설량이 최다지역인 ‘강원도’에 위치하여
   11월인데도 아름다운 설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11월 인제의 추천 명소는 바로 밑에 연관검색어로 뜰 만큼 아주 유명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자작나무숲은 정말 이국적인 분위기와 풍경으로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명소라고 하니     꼭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집 취재 시각장애인에게 컴퓨터 IT 교육하는 삼성sds 유경호차장을 만나다.

1. Q/ 봉사활동을 하게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
A/ 안녕하세요~^^   
삼성SDS에 근무하고 있는 유경호 프로 입니다.
처음 저희 회사에서는 이전까지는 단순한 자원봉사만 진행 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자원봉사라 함은 급식봉사, 노인분들 및 장애인들과 놀아주기등등..입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기존의 단순한 자원봉사가 아닌 우리 임직원들의 역량을 좀더 활용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하고자 여러 자원 봉사처를 알아보고 있던중 새빛맹인재활원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컴퓨터 IT교육 이 필요 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2. Q/ 시각장애인을 만나 교육을 한 소감은 어땟나요 ?
A/ 지금은 방배중학교 컴퓨터 IT교육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단순 자원봉사만 하다가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부분이 정말 몇 배 더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배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그 중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파워포인트 교육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이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학생들의 배우려는 열정에 저희 회사 사우들이 컴퓨터 IT교육을 하는게 처음이라 초보 수준이긴 하나 어린 학생들이 열심히 배우려고 해서 무척이나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교육 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새빛맹인재활원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컴퓨터 IT교육은 부분은 중학생들 교육보다 몇 배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답니다.
하지만 실제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컴퓨터 IT교육을 해보니 느낀점은 정말이지 시각장애인들 분들의 컴퓨터 교육이 중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더욱더 어렵다고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3. Q/봉사활동을 하고 난 후의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A/제가 특히 느낀점은 시각장애인 분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용기”를 현장에서 가르치는 저희가 반대로 배울 수 가 있었습니다.
배우시는 분들을 보면 눈으로 볼 수가 없어서 귀로 듣고 키보드로만 컴퓨터를 하셔야 하는데 잦은 실수에 신경 쓰시지 않고, 묵묵히 배우고자 하는 열정 하나로 조금씩 조금씩 실력을 쌓아 가고 있습니다.
시야가 보이지 않는데도 컴퓨터 스피커 소리만 들으시고 자판기를 하나 하나 외어서  유튜브, 인터넷등을 하시는 분들의 열정을 보면 감탄, 존경의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느낀점은 신체의 건강함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자원봉사 할 때마다 느끼고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장애인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장애인 이라는 편견과 선입견으로 바라보지 않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여건이 되는대로 자원봉사를 오랫동안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단순한 봉사활동보다는 뜻깊고 드러나진 않지만 보람있는 봉사활동으로 시각장애인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활동을 통해 건강함의 감사함을 몸소느끼며, 나눔과  건강한 가치를 위해 오늘도 내일도 준비하는 유경호차장님을 만났습니다.. 


*한국언론진흥회의 후원으로 취재가 이루어졌습니다.

 

 

 

  = 독자안내 =

  일상생활에서 재미있었던 사연, 혹은 감동적이었던 실화를 적어 보내주십시오.
추첨을 통하여 소정의 상품과 함께 2019년 점자새빛(겨울호) 독자코너에 사연을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응모는 반드시 우편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아래 기재된 주소로 점자 혹은 묵자로 작성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문의: 02-533-9820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중앙로 97 - 1 점자새빛 출판부 우편번호 06570

 

    = 입소안내 =

  1. 새빛맹인재활원 (서울 서초구 소재, 시각장애인 생활시설)
  무의탁 시각장애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생활보호와 재활교육 과정을 도와주고 있는 사랑의 공동체로써, 재활의 꿈을 만들어가며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2. 새빛요한의 집 (경기도 용인 소재, 시각장애인 양로시설)
  사회에서 소외된 연로한 시각장애인에게 삶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낮은 곳에 임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생활보호시설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나 이웃에 이러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이 계시면 지금 곧 전화 주십시오.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상담전화 : 02-533-9863,4
 지참 서류 : 장애인등록증 1통, 건강 진단서(보건소) 1통, 주민등록등본 1통, 가족관계확인서 1통, 반명함판 사진 2장

 

* 점자새빛 가을호는 한국언론진흥회의 후원으로 계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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